1. UX, 인지심리 8

[인지심리] 반드시 가독성을 개선해야만 하는 이유

인지적 압박을 줄이면 글의 설득력이 높아진다. 즉, 읽기편하게 만들면 긍정적 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1. 심지어 발음하기 쉬운 자료를 인용하라고까지 말한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터키증권사 Artan(아르탄), Taahhut(타후트)라는 2곳에서 자료를 제공받았는데 일부내용중 서로 발표한 주가가 달랐다고한다. 이때 두 곳의 평균을 내지않고 아르탄이라는 상대적으로 발음하기 좋은 회사의 자료를 인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한다. 2. 가독성이 높은 보고서를 볼때 일을 잘할것같다라고 추측하게 되는것은 사람들의 흔한 반응이다. 그러나 사실 정보의 신뢰도와 가독성은 인과관계가 없다. 즉, 가독성 개선은 속이기(설득하기) 아주좋은 수단이라는 것. 3. 수년전부터 기업들마다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자 정보..

1. UX, 인지심리 2021.04.11

[인지심리] 기억착각 Illusion of Memory

오늘은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소개하는 기억착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은 착각에 취약하다. 실존하지않는 가상의 인물 '데이비드 스텐빌, 모니카 비고트스키, 샤나 티라나' 3명의 이름을 언급한뒤 10분후 다시물어본다면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이름을 말했을때 1) 가상의 인물이고, 2) 실존하는 유명인의 이름이 아니라는것을 쉽게 기억할것이다. 그러나 한 2주쯤지나 유명인과 비유명인의 이름이 뒤섞인 리스트를 받아들고 '유명인을 찾아내라'는 미션을받으면 위 3명의 이름을 유명인의 이름으로 꼽을 확률이 높다는것이다. 이 이름을 어디서 봤는지, 정치인인지, 스포츠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름이 낯이익고 유명인일것이라고 쉽게 생각해버린다는 것. 래리 저코비Larry Jacoby 이라는 논문에서 위 실험을..

1. UX, 인지심리 2021.04.09

#4 사람들이 안내문을 절대안보는 사소한이유

오늘 지나가는길에 보인 약국 안내문. 근처 공사장이있어 인부분들께서 상가화장실을 이용하려 수없이많이 비밀번호 문의를 한다. 안그래도 코로나 마스크 때문에 문의가많은데 약국사장님도 짜증이나신듯. ㅎ 문제 1. 아무리 안내문을 붙여도 사람들이 보지도않고 계속 물어본다. 2. 안본다고 안내문을 무진장 크게 붙여놓을수도없고. 안보는이유 1. 안내문이 많아서. 2. 읽기 불편해서. 좀더 잘보게 만들려면 0.1초만에 읽히게 만들어야 한다. 약국문을열고 들어오는사람들 머리속에 떠올리는 단어는 '화장실', '비밀번호' 두가지다. 해결책 1. 주요단어를 반드시 사용하고, 나머지 쓸데없는말은 줄여라. 하고싶은말이 많겠지만 적으면뭐하나 안보는데. 그러니 고집피우지말고 줄여라. 꼭 써야한다면 눈에 덜띄게 크기라도 줄이고, 이..

1. UX, 인지심리 2021.04.06

#2 카카오미니 kakao mini. CUI.

최근에 카카오미니를 뒤늦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AI스피커가 출시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다. 신뢰할 수없기때문. 편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기대하지 않기 때문. 이유는 시리나 빅스비같은걸 짧게 이용해 봤을 때 유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다. 근데 최근에 우연찮게 카카오미니를 이용하게 되어 며칠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역시 카카오다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자신 없으면 출시하지 않고 정말 '편리한'것만 출시하는 카카오답게 정말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보여줬다. 1. 빠르고, 편리하다. 집에 오면 "카카오, 주요뉴스"라는 말을 하면 바로 뉴스를 읊어준다. 실행에 들이는 시간은 1초면 된다. 생각할 필요도 없고, 쳐다볼 필요도 없고, 디바이스를 찾으러 갈 필요도 없다. ..

1. UX, 인지심리 2021.04.04

앱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10가지 팁 How to design for apps | Ten top tips

앱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10가지 팁 How to design for apps | Ten top tips 1. 네비게이션 사용자는 네비게이션을 보고 사용법을 익힌다. 그러므로 잘못만들면 사용자를 혼란에 빠트리기 쉽다. 네비게이션 UI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Ellis는 OS표준을 따르기를 추천한다. 애플로 예를들자면, 탭은 거의 모든앱에서 동작하도록 맞춰져있다. OS 업데이트 될때 따로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하지않아도 자동 적용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OS표준을 따르지 않는다면 매번 수동적으로 갱신해주어야 한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앱은 가장먼저 1단계 네비게이션이 있고 그 하위에 2단계, 3단계... 그러나 소셜네트워크 앱이라면, 내용에 따라 네비게이션의 구성이 달라..

1. UX, 인지심리 2018.10.10

8년만에 깨달은 사소함

나는 지금 살고있는곳에 한 8년째 살고있다. 인근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향할때 환승하는 버스가 35 1개있다. 그리고 며칠전 35번 버스 말고도 4개의 버스가 더있고 심지어 그 버스가 더 빠르다라는것을 알아챘다. 8년째 살고있는데 이걸 이제서야 알다니 ㅋㅋㅋ 그러면서 이 일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음.. 그 많은 세월동안 매일 조금씩 손해를 보았고 조금만 신경써서 알아보았다면 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다. 그렇지만 뭐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1. 그 손해가 단지 '몇분'에 지나지 않았고 2. 하던대로가 편했고 3. 우리집으로 향하는 최적의 길을 조회할때 선택지가 너무 많았다. 나는 할머님댁에 놀러가서 IPTV셋톱박스 끄는방법을 알려드리곤 하지만 할머님께서는 매번 코드를 뽑아버리신다. "할머니~ 코드..

1. UX, 인지심리 2018.01.20

사소한짜증 #1

카드사에서 온 문자.그나마도 다른 카드사들에 비하면 엄청 훌륭한 곳이다. 여긴 모든것이 깔끔하고 편리하다. 정말 편리하다. 그래서 모든 카드를 해지하고 이곳으로 갈아탔다. 문자도 2번째 문자처럼 짧고 간결하게 표현할 순 없는것일까?호주의 트램 안내방송을 듣고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Next stop, Bourke. 근데 너무 편리하다. 뭐 적응이랄것도 딱히없다. 그냥 조용하고 편하다.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버스는 마치 우리 할머니같다. 할머니의 온정은 할머니네에서도 충분하다.온갖 정보와 노이즈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쓸데없는 말은 좀 줄이도록 하자.

1. UX, 인지심리 2017.12.28